1 모든 치료는 과거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령이 유일한 치료사인 까닭이다. 성령은 과거가 존재하지 않음을 가르치는데, 이것은 앎의 영역에 속하므로 이 세상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사실이다. 이런 앎을 가지고 세상에 있기란 정녕 불가능할 것이다. 이것을 명확하게 아는 마음은 또한 자신이 영원 안에 살고 있다는 것도 알며, 지각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 마음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개의치 않는다. 그 마음에게 "어디"라는 개념은 아무런 의미도 없기 때문이다. 그 마음은 자신이 모든 것을 가졌듯이 모든 곳에 존재함을, 그리고 영원히 존재함을 안다.
2 다음의 내용을 숙고한다면, 지각과 앎의 진짜 차이가 분명해진다: 앎에는 부분적인 것이 전혀 없다. 모든 측면이 온전하며, 따라서 어떤 측면도 분리되어 있지 않다. 너는 앎의 한 측면으로서, 너를 아시는 하느님의 마음 안에 있다. 모든 앎은 네 것일 수밖에 없다. 네 안에는 정녕 모든 앎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높은 수준의 지각도 결코 완전하지 않다. 지각이 도달할 수 있는 한 가장 완벽한 상태인 성령의 지각조차 천국에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지각은 성령의 안내 아래 어디든 도달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비전은 모든 것을 빛 속에서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거룩한 지각이라도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