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하느님을 두려움이라고 믿는 너는 단 하나의 대체만 했다. 그것은 진리를 환상으로, 온전성을 분열로 대체한 것이므로, 많은 형식을 취했다. 그것은 너무나 심하게 조각나고 다시 나뉘는 과정을 거듭해서, 이제 그것이 한때 하나였고 여전히 원래 모습대로 남아있다고 지각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졌다. 진리를 환상으로, 영원을 시간으로, 생명을 죽음으로 가져간 그 하나의 잘못이 네가 범한 잘못의 전부다. 너의 세상 전체가 그 위에 서있다. 네가 보는 모든 것이 그 잘못을 반영하며, 네가 이제껏 맺은 모든 특별한 관계도 그 잘못의 일부다.
5 너는 실재가 네가 보는 것과 얼마나 다른지 듣고는 놀라워했다. 너는 그 하나의 잘못이 얼마나 엄청난지 깨닫지 못한다. 그것은 너무도 방대하고 너무도 믿기 힘든 것이어서, 그로부터는 전적으로 비실재인 세상이 출현할 수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다른 무엇이 나올 수 있었겠는가? 네가 그 잘못의 분열된 측면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시작한다면, 과연 무시무시해질 것이다. 그러나 네가 본 것 중에 그 무엇도 원래의 잘못의 심각성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 잘못은 너를 천국 밖으로 내쫓고, 앎을 산산이 부숴 분열된 지각의 무의미한 조각들로 만들어버리고, 너를 더한 대체로 몰아가는 듯했다.
6 그것은 잘못을 최초로 밖으로 투사한 것이었다. 세상이 일어나 그 잘못을 감추고, 그것이 투사되는 스크린이 되어 너와 진리 사이에 드리워졌다. 진리는 내면으로 확장하는데, 그곳에서 상실이라는 아이디어는 무의미하고 오로지 증가만이 가능하다. 너는 정말로 이로부터 모든 것이 거꾸로 되어있고 위아래가 뒤집힌 세상이 일어난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불가피했다.] 여기로 보내진 진리는 조용히 내면에 머물면서, 이 세상을 만든 그 모든 미친 투사에 아무런 역할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죄라고 부르지 말고, 광기라고 불러라. 그것은 정녕 광기였으며, 여전히 광기로 남아있다. 그것에 죄의식을 부여하지 말라. 죄의식이란 그것이 실제로 성취되었음을 함축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원래의 잘못이 왜곡된 형식으로 일어나 너를 겁주는 것 같을 때, 다만 "하느님은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이시다."라고 말하라. 그러면 그것은 사라질 것이다.
7 진리가 너를 구할 것이다. 진리는 너를 떠나 미친 세상으로 들어감으로써 너로부터 멀어지지 않았다. 제정신은 내면에 있고, 정신 이상은 너의 바깥에 있다. 너는 반대로 진리가 바깥에 있고, 잘못과 죄의식은 내면에 있다고 믿는다. 정신 이상에 물들고 바람에 날려 미친 듯이 춤추는 깃털처럼 제정신이 아닌 경로를 따라 가볍게 빙빙 도는 너의 하찮고 무의미한 대체물들에는 어떤 실체도 없다. 그것들은 전혀 판단할 필요도 없는 변화무쌍하고 무의미한 패턴으로 달라붙고 합쳐졌다가 분리한다. 그것들을 개별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것들이 보이는 형식상의 미미한 차이는 전혀 실재적인 차이가 아니다. 그 모든 차이들은 중요하지 않다. 대체물들의 공통점은 이것뿐이다. 그것들을 모두 똑같게 만들기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하겠는가?
8 그 모든 대체물들을 보내버려라. 그것들이 바람에 춤추며 떨어졌다가 뒤집혔다가 멀리 저 멀리 너의 바깥으로 가서 시야에서 사라지게 하라. 그리고는 내면의 장엄한 평온으로 돌아서라. 그곳은 네가 결코 떠나지 않았고 너를 결코 떠나지 않으신 살아계신 하느님이 거룩한 고요 속에 머무시는 곳이다. 성령이 너의 손을 부드럽게 잡고 너 자신의 바깥으로 가는 미친 여정을 함께 되짚어 가면서, 네가 내면의 진리와 안전함으로 다시 돌아가도록 부드럽게 인도한다. 네가 너의 바깥에 둔 그 모든 미친 투사물들과 거친 대체물들을, 성령은 전부 진리로 가져온다. 이렇게 성령은 정신 이상 경로를 되돌려 너에게 이성을 회복해 준다.
9 성령은 너희의 요청을 받고 너희의 관계에서 모든 것을 관장하게 되었으며, 그 안에 너희가 공유하는 진리를 향해 내면으로 들어가는 경로를 설정해 놓았다. 너희 바깥의 미친 세상에서는 그 무엇도 공유될 수 없으며, 단지 대체될 수만 있을 뿐이다. 공유와 대체는 실제로 공통점이 전혀 없다. 너희는 내면에서 서로를 완벽한 사랑으로 사랑한다. 이곳은 그 어떤 대체물도 들어올 수 없고, 서로에 대한 진리만이 머물러 살 수 있는 거룩한 땅이다. 이곳에서 너희는 하느님 안에서 결합되어 있으며, 너희가 하느님과 함께 있듯이 서로와 함께 있다. 원래의 잘못은 여기에 들어오지 않았으며, 영원히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성령이 너희의 관계를 맡긴 빛나는 진리가 있다. 성령으로 하여금 너희 관계를 여기로 가져오게 하라. 너희는 너희 관계가 이곳에 있기를 원한다. 성령께 서로에 대한 약간의 믿음만 드려서, 너희가 천국 대신 만든 그 어떤 대체물도 너희를 천국과 떼어놓을 수 없음을 보여주도록 성령을 도와라. 너희 안에 분리란 없으며, 그 어떤 대체물도 너희를 서로에게서 떼어놓을 수 없다. 너희의 실재는 하느님의 창조물로서, 그 어떤 대체물도 없다.
10 너희는 진리 안에서 너무도 굳건하게 결합되어 있어서, 그곳에는 오로지 하느님만 계신다. 하느님은 너희 대신에 다른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않으실 것이다. 하느님은 너희 둘 다를 똑같이, 하나로서 사랑하신다. 하느님이 너희를 사랑하시듯, 너희도 정녕 그러하다. 너희는 환상 안에서 결합된 것이 아니라, 너무도 거룩하고 완벽해서 환상이 남아 너희가 함께 서있는 거룩한 곳을 어둡게 할 수 없는 생각 안에서 결합되어 있다. 나의 형제들아, 하느님이 너희와 함께 계신다. 우리 함께 감사하며 하느님 안에서 평화로이 결합하고, 하느님의 선물을 우리의 가장 거룩하고 완벽한 실재로 받아들이자. 우리는 그것을 하느님 안에서 공유한다.
11 너희의 관계를 통해, 온아들 전체에 천국이 회복된다. 너희의 관계 안에, 온아들이 너희의 사랑을 받으며 온전하고 아름답게 놓여있기 때문이다. 천국이 조용히 들어왔다. 모든 환상이 부드럽게 너희 안의 진리로 보내지고, 사랑이 너희를 비추어 너희 관계를 진리로 축복했기 때문이다. 하느님과 그분의 창조물 전체가 함께 너희 관계로 들어왔다. 진리가 비춰주는 너희 관계는 얼마나 사랑스럽고 거룩한지! 천국이 너희 관계를 바라보면서, 너희에게 천국이 오도록 허락한 것에 대해 크게 기뻐한다. [하느님도 너희 관계가 창조된 그대로 남아있는 것에 대해 기뻐하신다.] 너희 내면의 우주가 너희와 함께 서있다. 그리고 천국은 자신 안에서 결합된 너희 관계를 자신의 창조주와 함께 사랑스럽게 바라본다.
12 하느님이 부르신 자들은 그 어떤 대체물에도 귀 기울이지 말아야 한다. 그것들의 부름은 단지 천국을 산산이 부순 원래의 잘못을 반향할 뿐이다. 그 부름을 들은 자들 안에서 평화는 어떻게 되었는가? 나와 함께 천국으로 돌아가자. 함께 이 세상 밖으로 걸어 나가 다른 세상을 거쳐서, 그 세상이 지닌 사랑스러움과 기쁨을 향해 가자. 너희는 이미 부서져 희망도 없는 것을 한층 더 약화하고 산산이 부수려는가? 너희는 바로 이런 것에서 행복을 찾으려는가? 아니면 부서진 것을 치유하고, 분리와 병이 유린한 것을 온전하게 만드는 과정에 동참하려는가?
13 너희는 함께 이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기능으로 부름을 받았다. 그것은 아무런 한계도 없는 유일한 기능으로서, 온아들의 모든 부서진 조각들에게 다가가서 치유하고 연합하는 위로를 전해준다. 거룩한 관계에 있는 너희에게, 이러한 기능이 제공된다. 여기에서 그것을 받아들여라. 그러면 너희는 받은 대로 줄 것이다. 너희가 동참하는 빛나는 목적과 함께 하느님의 평화가 너희에게 주어졌다. 너희를 함께 모아들인 거룩한 빛은 확장할 수밖에 없다. 너희가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