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너는 진리가 단지 환상의 일종일 수 있다고 믿는가? 환상이 꿈인 이유는, 환상은 참이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환상들에는 진리가 똑같이 부재하다는 사실이 기적의 근거가 된다. 이것은 곧 네가 꿈은 단지 꿈일 뿐이며, 꿈에서 벗어날 길은 꿈이 아니라 오로지 깨어남에만 달려있음을 이해했다는 의미다. 어떤 꿈은 계속 간직하면서 다른 꿈에서는 깨어날 수 있겠는가? 너는 어떤 꿈을 간직할지가 아니라, 꿈속에서 살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깨어나기를 원하는지만 선택하면 된다. 따라서 기적은 몇몇 꿈을 골라서 자신의 자비 바깥에 버려두지 않는다. 어떤 꿈은 꾸면서 다른 꿈에서 깨어날 수는 없다. 너는 자고있거나 깨어있거나 둘 중 하나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꿈꾸기는 그중 하나와만 함께한다.
26 네가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꿈은 두려움이 보이는 꿈만큼이나 너를 방해할 것이다. 모든 꿈은 취하는 형식과 상관없이 단지 두려움의 꿈일 뿐이기 때문이다. 두려움은 안에서, 밖에서, 혹은 안과 밖 모두에서 보인다. 두려움은 즐거운 형식으로 위장될 수도 있다. 하지만 꿈에 두려움이 부재한 경우는 결코 없다. 두려움은 모든 꿈이 만들어지는 재료기 때문이다. 꿈의 형식은 바뀔 수 있지만, 다른 것을 가지고 꿈을 만들 수는 없다. 네가 두려움을 알아차리지 않았다고 해서 기적이 너를 계속 두려워하게 내버려 둔다면, 너는 정녕 기적을 신뢰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면 너는 깨어나려 하지 않을 것이다. 기적의 목적은 깨어남을 위한 길을 준비하는 것이지만 말이다.
27 가장 단순히 말해, 공격은 네가 지각하는 대로 완수되지 않은 기능에 대한 반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완수되지 않은 기능은 네 안에, 혹은 다른 사람 안에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지각된 바로 그곳에서 공격받을 것이다. 우울이나 공격은 모든 꿈의 주제일 수밖에 없다. 그것들은 두려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것들을 쾌락과 기쁨이라는 얄팍한 위장물로 포장하더라도, 그 핵심인 육중한 두려움 더미를 간신히 가릴 뿐이다. 기적이 지각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핵심이지 그것을 감싼 포장이 아니다.
28 네가 화를 내는 이유는, 어떤 사람이 네가 할당해 준 기능을 완수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바로 이것이 너의 공격을 정당화하는 "이유"가 되지 않는가? 네가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꿈은 네가 부여한 기능이 완수되고, 네게 있다고 생각하는 필요가 채워지는 꿈이다. 그 필요가 실제로 충족되는지, 아니면 그저 원하기만 하는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필요가 존재한다는 아이디어에서 두려움이 발생한다. 너는 꿈을 더 원하거나 덜 원할 수는 없다. 너는 꿈을 열망하거나 열망하지 않을 뿐이다. 꿈들은 저마다 네가 배정한 어떤 기능, 즉 어떤 사건이나 몸, 혹은 사물이 너를 위해 반드시 나타내야 하고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를 나타낸다. 그 꿈이 성공하면, 너는 그 꿈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그 꿈이 실패하면, 너는 그것이 슬픈 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꿈이 성공하는지 실패하는지는 꿈의 핵심이 아니라, 단지 엉성한 덮개에 불과하다.
29 꿈에 나오는 모든 형상들에게 네가 "적절한" 역할을 주지 않는다면, 너의 꿈은 얼마나 행복하게 될 것인지! 그들은 단지 네가 그들에 대해 가진 아이디어만을 저버릴 수 있으며, 이것 외에는 어떤 배신도 없다. 성령이 주는 꿈의 핵심은 결코 두려움이 아니다. 꿈의 덮개는 변하지 않은 듯이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바뀌었다. 그것은 다른 것을 덮고 있기 때문이다. 지각은 자신이 목적으로 삼는 것과 같아 보이며, 그런 의미에서 지각은 자신의 목적에 의해 결정된다. 공격하는 그림자 등장인물은 너에게 도울 기회를 제공하는 형제가 된다. 네가 꿈의 기능을 그렇게 본다면 말이다. 따라서 슬픈 꿈이 기쁜 꿈으로 바뀐다.
30 네 형제는 어떤 목적을 위한 존재인가? 너는 이것을 알지 못하는데, 왜냐하면 너는 너의 기능을 모르기 때문이다. 너에게 행복을 안겨줄 것이라고 상상하는 역할을 네 형제에게 부여하지 말라. 네가 너의 삶은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꾸는 꿈속에서 네 형제에게 배정한 역할을 그가 맡지 않을 때, 그를 해치려고 하지 말라. 그는 그의 모든 꿈속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으며, 네가 꿈의 기능을 성령이 지각하는 대로 본다면, 너는 그에게 줄 도움을 가진 것이다. 성령은 모든 꿈을 자신에게 주어진 기능에 도움이 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성령은 꿈이 아니라 꿈꾸는 자를 사랑하며, 따라서 각각의 꿈은 사랑의 선물이 된다. 그 꿈들의 중심에는 너를 향한 성령의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그 사랑은 꿈을 그 형식과 상관없이 사랑으로 밝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