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이 수업은 앎으로 이어지겠지만, 앎 자체는 여전히 우리 커리큘럼의 범위 너머에 있다. 그리고 우리는 영원히 말 너머에 있는 것에 대해 말하려고 시도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단지 배움은 실재세상 너머로 갈 수 없으며, 실재세상을 성취하는 자는 반드시 실재세상 너머로 가겠지만, 다른 방법으로 간다는 것을 기억하기만 하면 된다. 배움이 끝나는 바로 그곳에서 하느님이 시작하신다. 배움은 하느님 앞에서 끝나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당신이 시작하시는 곳이자 끝이 없는 바로 그곳에서 완전하시다. 배워서 얻을 수 없는 것에 연연하는 것은 우리의 일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배워야 할 것이 너무도 많다. 앎을 위해 준비된 상태는 여전히 우리가 배워서 얻어야 하는 것이다.
96 사랑은 배우는 것이 아니다. 사랑의 의미는 사랑 자체 안에 놓여있다. 사랑이 아닌 것을 전부 알아보았을 때, 배움이 끝난다. 그것이 바로 방해물로서, 무효화되어야 할 것이다. 사랑이 배우는 것이 아닌 이유는, 네가 사랑을 몰랐던 때는 결코 없었기 때문이다. 배움은 너의 창조주의 현존 앞에서 쓸모가 없다. 너의 창조주가 너를 인정하시고 네가 그분을 인정하는 것은 모든 배움을 훨씬 초월하기에, 네가 배운 모든 것은 무의미해져서 사랑에 대한 앎과 사랑의 유일한 의미로 영원히 대체된다.
97 너희의 관계는 그림자의 세상에서 뿌리 뽑혔다. 그리고 그 관계의 거룩하지 않은 목적은 죄의식의 장벽을 안전하게 통과해 용서로 씻긴 후, 빛의 세상에 찬란히 자리잡고 뿌리를 튼튼히 내렸다. 그곳에서 너희의 관계는 자신이 밟아온 경로를 따라오라고 너희를 부른다. 그것은 너희의 관계를 어둠 위로 높이 들어 천국 문 앞에 부드럽게 놓아주었다. 너희가 연합한 거룩한 순간은 단지, 용서 너머에서 파견되어 그 너머에 놓인 모든 것에 대해 일깨워 주는 사랑의 메신저다. 하지만 그 너머의 것을 기억하게 해주는 수단은 바로 용서다.
98 용서의 거룩한 장소에서 하느님에 대한 기억이 너를 찾아왔을 때, 너는 다른 것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기억은 배움처럼 쓸모가 없게 될 것이다. 그때 너의 유일한 목적은 창조하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의 모든 지각이 씻기고 정화되어 마침내 영원히 제거될 때까지, 너는 이것을 알 수 없다. 용서는 오로지 참이 아닌 것만 제거하여 세상에서 그림자를 거둬내고, 세상을 자신의 부드러운 품에 안전하고 확실하게 감싸서, 새롭고도 깨끗한 지각의 눈부신 세상으로 데려간다. 이제 너의 목적이 그곳에 있다. 그곳이야말로 평화가 너를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