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진리를 환상으로, 실재를 판타지로 가져가느라 여러 생을 보낸 너는 꿈들의 길을 걸어왔다. 너는 그동안 깨어있음에서 잠으로, 한층 더 깊은 잠으로 빠져들었다. 각각의 꿈은 다른 꿈들로 이어졌고, 어둠 속으로 빛을 가져다주는 듯했던 판타지들은 모두 어둠을 더욱 짙게 만들 뿐이었다. 너의 목표는 한 줄기 빛도 들어갈 수 없는 어둠이었다. 너는 완벽한 정신 이상 속에서 진리를 피해 영원히 숨을 수 있는 완벽한 암흑을 구했다. 네가 잊은 것은 단지, 하느님은 당신 자신을 파괴하실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빛은 네 안에 있다. 어둠은 빛을 가릴 수 있지만, 꺼버릴 수는 없다.
25 빛이 더 가까워짐에 따라 너는 진리를 피해 움츠러들며 황급히 어둠으로 달려가서, 때로는 더 약한 형식의 두려움으로, 때로는 강렬한 공포로 물러날 것이다. 그러나 너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너의 목표는 정녕 두려움에서 벗어나 진리로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너는 이것을 안다. 네가 받아들인 목표는 앎이라는 목표며, 너는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용의를 표했다. 두려움은 어둠 속에 사는 듯하며, 네가 만약 두려워하고 있다면, 너는 이미 뒤로 물러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함께 재빨리 빛의 순간 속에서 결합하자. 그것은 너의 목표가 빛임을 일깨워 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네가 진리를 불렀으므로, 진리가 너를 만나려고 서둘러 왔다.
26 네가 선택한 이 길에서 누가 함께 걷는지 안다면, 두려움은 불가능하리라. 네가 그것을 알지 못하는 이유는,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여정이 길고 잔인했으며, 너는 그 속으로 깊이 들어가 버렸기 때문이다. 그토록 오래 감겼던 눈꺼풀의 작은 깜빡거림은 그토록 오래 멸시당한 너 자신에 대한 확신을 주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았다. 너는 사랑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사랑을 증오하면서 사랑이 너를 판단하는 것을 끔찍이도 두려워한다. 너는 사랑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네가 사랑을 가지고 지어낸 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너는 이를 깨닫지 못한다. 너는 사랑의 의미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면서 네가 사랑을 둘러쌌던 그 모든 환상을 떠나고 있다. 네가 환상으로 물러날 때, 두려움은 더 극심해진다. 네가 사랑의 의미라고 생각하는 것이 두렵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려움을 떠나 아주 확실하고도 빠르게 여행하는 우리에게 그것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27 서로의 손을 맞잡은 너희는 또한 내 손도 잡고 있다. 너희가 서로 결합했을 때, 너희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너희가 나와 함께 떠나기로 동의한 그 어둠 속에 내가 너희를 버려두려 한다고 믿는가? 너희 관계 안에, 이 세상의 빛이 있다. 두려움은 이제 너희 앞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다. 서로에게 준 신뢰의 선물을 도로 낚아채 가려는 유혹에 빠지지 말라. 그러면 너희 자신만 두렵게 할 수 있을 뿐이다. 그 선물은 영원히 주어졌다. 왜냐하면, 하느님이 몸소 그 선물을 받으셨기 때문이다. 너희는 그 선물을 도로 빼앗아 올 수 없다. 너희는 하느님을 받아들였다. 너희 관계의 거룩함은 천국에 확립되어 있다. 너희는 너희가 받아들인 것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너희의 이해는 필수적이 아님을 기억하라. 필수적이었던 것은 단지 이해하려는 소망뿐이었다. 그 소망은 곧 거룩해지려는 열망이었다. 하느님의 뜻이 너희에게 주어져 있다. 너희는 너희가 늘 가졌던, 혹은 늘 너희 자신이었던 그 유일한 것을 열망하기 때문이다.
28 우리가 함께 보내는 매 순간은 너희에게 이러한 목표가 가능함을 가르쳐주고, 그 목표에 도달하려는 열망을 강화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의 열망 안에, 그 목표의 성취가 놓여있다. 너희의 열망은 지금 성령의 뜻의 그 모든 권능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너희가 아무리 주저하며 발걸음을 작게 내딛더라도, 너희의 열망을 성령의 뜻과 힘으로부터 분리할 수는 없다. 너희가 서로의 손을 잡기로 동의한 것만큼이나 확실하게, 나는 너희의 손을 잡는다. 너희는 분리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너희 곁에 서서 진리로 나아가는 길을 함께 걸어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가는 곳으로, 우리는 하느님을 모시고 간다.
29 너희의 관계 안에서, 너희는 나와 함께 어둠 속에 숨은 하느님의 아들에게 천국을 가져다주는 일에 동참했다. 너희는 그동안 어둠을 빛으로 가져가려는 용의를 냈고, 그러한 용의는 어둠 속에 남아있으려는 모든 이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보려는 자들은 반드시 볼 것이다. 그들이 자신 안의 어둠을 빛으로 가져와 영원히 제거되도록 할 때, 그들은 나와 함께 그들의 빛을 어둠 속으로 가져가는 일에 동참할 것이다. 너희는 너희 관계의 거룩한 빛 속에서 나와 결합하였으며, 이러한 너희에 대한 나의 필요는 곧 구원에 대한 너희의 필요다. 너희가 나에게 준 것을 내가 너희에게 주려 하지 않겠는가? 너희가 서로 결합했을 때, 너희는 나에게 응답한 것이기 때문이다.
30 이제 구원을 가져다주는 자가 된 너희는 빛을 어둠에 가져다주는 기능을 가졌다. 너희 안의 어둠은 이미 빛으로 보내졌다. 너희 안의 어둠을 가져갔던 거룩한 순간으로부터 빛을 가져와서, 다시 어둠을 비추어라. 우리는 온전하게 만들려는 열망 속에서 온전해진다. 시간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 너희가 경험하는 그 모든 두려움은 정녕 지나가 버렸기 때문이다. 너희의 별개의 과거사가 방해하려는 것을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시간이 재조정되었다. 너희는 이미 두려움을 지나왔다. 두 마음이 함께 사랑을 열망할 때마다, 사랑은 언제나 그들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31 천국의 빛 가운데 너희와 함께 가지 않는 빛은 단 하나도 없다. 하느님의 마음 안에서 영원히 빛나는 빛줄기 가운데 너희를 비추지 않는 빛줄기도 단 하나도 없다. 너희가 천국으로 나아가는 길에, 천국이 너희와 함께한다. 너희 열망의 작은 불꽃에 하느님의 권능을 부여하려고 이렇게 위대한 빛이 함께하거늘, 너희가 과연 어둠 속에 남아있을 수 있겠는가? 너희는 따로 떨어져 걸으며 어디로도 가지 못한 길고 무의미한 여정 끝에 함께 집에 돌아오고 있다. 너희는 서로를 발견했으며, 서로의 길을 비춰줄 것이다. 이 빛으로부터 위대한 빛줄기가 뒤로는 어둠 속으로 확장해 들어가고, 앞으로는 하느님께로 확장하여 과거를 비춰 물리침으로써, 하느님의 영원한 현존을 위한 자리를 만들 것이다. 그곳에서, 모든 것은 빛 속에 찬란히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