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성령은 결코 너에게 죄가 있다고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성령은 물론 잘못을 교정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 누구도 두려워하게 만들지 않는다. 너는 내면으로 눈을 돌려 네가 거기에 있다고 생각하는 죄를 볼까 봐 두려워한다. 너는 이것을 인정하는 것만은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죄와 관련된 두려움을 에고는 아주 적절하다고 간주하면서, 만족스레 미소를 짓는다. 에고는 네가 수치심을 느끼도록 허용하는 데는 아무런 두려움도 없다. 에고는 죄에 대한 너의 믿음과 신앙을 의심하지 않는다. 에고의 사원은 이로 인해 흔들리지 않는다. 그곳에 죄가 존재한다는 너의 신앙은 단지, 그곳에 죄가 있어서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너의 열망을 입증할 뿐이다. 이것은 그저 두려움의 근원인 듯이 보일 뿐이다.
42 에고는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라. 에고의 지배력은 정녕 약해졌으며, 에고는 자신이 볼 수조차 없는 미지의 "적"을 두려워한다. 에고는 네가 만약 내면으로 눈을 돌린다면 거기서 죄를 발견할 것이며, 그러면 하느님은 너를 단박에 쳐서 눈멀게 하실 것이니 그러지 말라고 큰 소리로 말한다. 너는 이 말을 믿기에, 내면으로 눈을 돌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은 에고의 숨겨진 두려움도, 에고를 섬기는 너의 두려움도 아니다. 에고는 지나치게 큰 소리로, 그리고 지나치게 빈번히, 그 말이 옳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끊임없는 외침과 광적인 선포 아래에서, 에고는 그렇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죄 때문에 내면을 바라보기를 주저하는 두려움 아래에는 또 다른 두려움이 있으며, 이 두려움이야말로 에고를 벌벌 떨게 만드는 것이다.
43 네가 만약 내면을 보았는데 거기서 아무런 죄도 보지 못한다면 어쩔 것인가? 이 "두려운" 질문은 에고가 결코 묻지 않는 질문이다. 그리고 지금 그것을 묻는 너는 에고의 방어체계 전체를 너무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어서, 에고는 도저히 자신이 너의 친구인 척할 수 없다. 자신의 형제들과 결합한 자들은 이미 자신의 정체가 에고 안에 놓여있다는 믿음에서 자기 자신을 분리한 것이다. 거룩한 관계는 네가 진실로 너의 일부인 것과 결합하는 관계다. 죄에 대한 너의 믿음은 이미 흔들렸으며, 이제 너는 내면으로 눈을 돌려 죄를 보지 않으려는 용의가 전적으로 없는 상태도 아니다.
44 너의 해방은 여전히 부분적일 뿐이다. 그것은 여전히 제한적이고 불완전하지만, 너의 내면에서 태어났다. 너는 완전히 미치지는 않았기에, 너의 정신 이상의 많은 부분을 바라보고 그 광기를 인식할 용의를 냈다. 너의 신앙은 안으로 향하여, 정신 이상을 지나 이성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너의 이성이 지금 너에게 말해주는 것을, 에고는 듣지 않으려 한다. 성령의 목적은 에고가 알지 못하는 너의 마음 부분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너 또한 이 부분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네가 지금 동일시하는 이 부분은 그 자신을 바라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부분은 어떤 죄도 알지 못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 부분이 어떻게 성령의 목적을 자신의 목적으로 볼 용의를 낼 수 있었겠는가?
45 이 부분은 네 형제를 보아왔으며, 시간이 시작된 이래 그를 완벽하게 인식해 왔다. 이 부분은 다만 네 형제와 결합하기만을, 그리고 한때 그러했듯이 다시 자유로워지기만을 열망했다. 이 부분은 너에게 자유가 태어나기를, 네가 해방을 받아들이기를 기다려왔다. 이제 너는 성령의 목적에 동참한 것은 에고가 아니었으며, 따라서 분명 무언가 다른 것이 있을 것임을 인식한다. 이것을 광기라고 생각하지 말라. 그것은 너의 이성이 말해주는 것이며, 네가 이미 배운 것에서 완벽하게 따라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46 성령의 가르침에는 일관되지 않은 점이 없다. 이것은 제정신인 자의 이성적인 논리다. 너는 에고의 광기를 지각했지만, 두려움에 빠지지는 않았다. 너는 그것을 공유하기로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고는 여전히 너를 가끔 속인다. 하지만 네가 보다 제정신인 순간에는, 에고의 호통에도 공포에 떨지 않는다. 에고는 내면을 보겠다는 너의 "주제넘은" 소망에 격분하여 네게서 선물을 거둬들이려 하지만, 너는 네가 그 모든 선물을 원하지 않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여전히 남은 값싼 장신구 몇 개가 반짝거리며 너의 눈을 사로잡는 듯하다. 하지만 너는 그것들을 갖기 위해 천국을 "팔지는" 않을 것이다.
47 이제는 정녕 에고가 두려워한다. 하지만 에고가 공포 속에서 듣는 것을, 다른 부분은 가장 달콤한 음악처럼 듣는다. 그 노래는 처음에 에고가 네 마음 안에 들어온 이후로 그 부분이 간절히 듣기를 고대한 노래다. 에고의 약함은 곧 그 부분의 강함이다. 다른 세상을 찬미하는 자유의 노래가 그 부분에게 평화의 희망을 가져다준다. 그 부분은 천국을 기억하며, 에고의 지배로 그토록 오래 천국과 떨어져 있던 땅에 마침내 천국이 왔음을 보기 때문이다. 천국이 온 이유는, 너희 관계 안에서 땅 위의 집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국에게 천국 자신의 것으로 주어진 것을, 땅은 더 이상 붙잡아 둘 수 없다.
48 서로를 온유하게 바라보라. 그리고 에고의 약함이 너희 둘이 보는 앞에 드러나 있음을 기억하라. 에고가 떼어놓으려 한 것이 마침내 만나 결합하여, 두려움 없이 에고를 바라본다. 죄 없는 어린아이들은 기뻐하며 확실성으로 가는 길을 따라간다. 확신은 의심을 통해 생긴다는 두려움의 미친 주장 때문에 물러서지 말라. 이 말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것이 아무리 크게 선포되든, 도대체 너희에게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반복해서 떠든다고 하여 말도 안 되는 것이 의미 있게 되지는 않는다. 조용한 길이 탁 트여 있다. 그 길을 따라 행복하게 걸어가라. 그리고 무엇이 그러해야 하는지 묻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