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너 자신 너머의 그 무엇도 너를 두려워하거나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 너의 너머에는 정녕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시간과 영원은 둘 다 너의 마음 안에 있으며, 네가 시간을 오로지 영원을 되찾기 위한 수단으로만 지각할 때까지, 서로 대립할 것이다. 너에게 일어나는 어떤 일이라도 너 자신의 바깥에 있는 요인에 의해 야기된다고 믿는 한, 너는 시간을 그런 식으로 지각할 수 없다. 시간은 오로지 너의 처분에만 달려있으며, 이 세상 그 무엇도 너에게서 이러한 책임을 빼앗아 갈 수 없다. 너는 이에 대해 배워야 한다. 너는 상상 속에서 하느님의 법칙을 어길 수 있지만, 그 법칙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그분의 법칙은 너의 보호를 위해 제정되었으며, 너의 안전만큼이나 침범받을 수 없다.
60 하느님은 너 외에는 아무것도 창조하지 않으셨으며, 너 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너는 그분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하느님 외에 그 무엇이 존재할 수 있겠는가? 그분 너머에선 그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없다. 그분 외에는 그 무엇도 실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네가 그러하듯 너의 창조물들도 하느님께 보태지지만, 다른 것은 아무것도 보태지지 않는다. 모든 것은 항상 존재해 왔기 때문이다. 덧없는 것들 외에 무엇이 너를 속상하게 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네가 하느님의 유일한 창조물이고, 그분이 너를 영원하게 창조하셨다면, 덧없는 것들이 어찌 실제일 수 있겠는가? 너의 거룩한 뜻은 너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을 결정한다. 네가 지각하는 모든 것에 대한 너의 모든 반응은 너에게 달려있다. 너의 뜻은 그것들에 대한 너의 지각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61 하느님은 너에 대한 당신의 마음을 바꾸지 않으신다. 하느님은 당신 자신에 대해 불확실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느님이 아시는 것은 알려질 수 있다. 하느님은 당신 자신만을 위해 아시지 않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당신 자신을 위해 너를 창조하셨지만, 너에게도 너 자신을 위해 창조하는 권능을 주셔서 네가 당신을 닮게 하셨다. 이것이 바로 너의 뜻이 거룩한 이유다. 그 무엇이 하느님의 사랑을 넘어설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그 무엇이 너의 뜻을 넘어설 수 있겠는가? 너의 뜻 너머에서 너에게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느님 안에 있는 너는 모든 것을 포괄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믿어라. 그러면 얼마나 많은 것이 너에게 달려있는지 깨달을 것이다. 그 무엇이 네 마음의 평화를 위협하든, 다음과 같이 자문하라:
62 하느님이 나에 대한 당신의 마음을 바꾸셨는가?
63 그런 다음 하느님의 결정을 받아들여라. 그것은 정녕 변함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 자신에 대한 너의 마음을 바꾸기를 거부하라. 하느님은 결코 너에게 불리한 결정을 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당신 자신에게 불리한 결정일 것이다.
64 네가 너의 창조물들을 알지 못하는 이유는 단지, 너의 마음이 갈라져 있는 한 그것들에 반하여 결정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 자신이 창조한 것들을 공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것은 하느님께도 불가능함을 기억하라. 창조의 법칙은, 너의 창조물들은 정녕 너의 일부이므로 너는 그것들을 너 자신처럼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창조된 모든 것은 완벽하게 안전하다. 하느님의 법칙이 그것들을 그분의 사랑으로 보호하기 때문이다. 네 마음의 어떤 부분이든 이것을 알지 못한다면, 자기 자신을 앎으로부터 추방한 것이다. 그것은 앎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65 너 외에 과연 누가 그렇게 할 수 있었겠는가? 이것을 기쁘게 인식하라. 그러한 인식을 통해, 너의 추방 상태는 하느님 탓이 아니며, 따라서 존재하지 않음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너는 하느님 안의 집에 있으면서 망명을 꿈꾸지만, 실재로 완벽하게 깨어날 수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너의 뜻인가? 너는 경험을 통해, 네가 잠들어 있는 한 꿈에 보이는 것이 실제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깨어나는 순간, 일어난 듯이 보였던 모든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네가 깨어있을 때 보는 세상을 지배하는 그 모든 법칙이 자는 동안 위반되었는데도, 너는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너는 정말로 깨어나지는 않은 채, 한 꿈에서 다른 꿈으로 그저 옮겨갔을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66 너는 서로 모순되는 꿈들 속에서 일어난 일들을 굳이 조화시키려고 애쓰려는가? 아니면 실재는 어느 꿈과도 일치하지 않음을 깨닫고, 두 꿈을 모두 일축해 버리려는가? 너는 깨어있는 상태를 기억하지 못한다. 성령의 말을 들을 때, 너는 사랑하기가 가능해 보여 단지 기분이 더 좋아질 뿐이다. 하지만 그것이 한때 정말로 가능했음은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러한 기억하기야말로, 사랑하기가 다시 가능함을 알 수 있는 길이다. 가능한 것이란 아직 성취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한때 가능했던 것은, 만약 그것이 영원한 것이라면, 지금도 가능하다. 네가 기억하게 될 때, 너는 네가 기억하는 것이 영원함을, 따라서 그것은 지금 존재함을 알게 될 것이다.
67 네가 모든 것을 전적으로 열망하는 바로 그 순간, 모든 것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전적으로 열망하는 것은 창조하는 것이므로, 그럴 때 너는 분리에서 멀어져 너의 마음을 일제히 너의 창조주와 너의 창조물들에게 돌려보내기로 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 너는 그들을 알기에, 자겠다는 소망이 아닌 깨어나 기뻐하겠다는 뜻만 가질 것이다. 꿈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너는 오로지 진리만을 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침내 너의 뜻이 된 진리는 네 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