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지금은 구원의 시간이다. 지금이란 시간으로부터의 해방이기 때문이다. 너의 모든 형제들에게 다가가 그리스도의 손길로 만져라. 그들과의 무시간적인 연합에 너의 연속성이 있다. 그것은 온전히 공유되므로, 끊어지지 않았다. 하느님의 죄 없는 아들은 오로지 빛이다. 그의 내면 어느 곳에도 어둠은 없다. 그는 온전하기 때문이다. 내가 너에게 나와 결합하자고 청하듯, 너의 모든 형제들에게 하느님 아들의 온전성을 증언해 달라고 청하라. 모든 음성은 저마다 구원의 노래에서 맡은 부분이 있다. 그것은 빛을 주신 것에 대해 빛의 창조주께 불러드리는 기쁨과 감사의 찬가다. 하느님의 아들에게서 뻗어 나오는 거룩한 빛은 그의 빛이 그의 아버지에게서 왔다는 증거다.
53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 너의 형제들을 비추어라. 너는 그분의 창조에 대한 증인들을 불러들임에 따라 그분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네가 치유하는 자들은 네가 치유되었음을 증언한다. 너는 그들의 온전성 안에서 너 자신의 온전성을 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의 찬미와 기쁨의 노래가 너의 창조주께 올라갈 때, 그분은 너의 부름에 대한 분명한 응답으로 너의 감사를 돌려주실 것이다. 아들이 아버지를 불렀는데 응답받지 못하는 일은 결코 없기 때문이다. 너를 향한 아버지의 부르심은 곧 그분을 향한 너의 부름이다. 그리고 너는 그분 안에서 그분의 평화로 응답받는다.
54 빛의 아이들아, 너희는 빛이 너희 안에 있음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너희는 빛의 증인들을 통해 빛을 발견할 것이다. 너희가 그들에게 빛을 주었기에, 그들이 너희에게 빛을 돌려줄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빛 속에서 보는 모든 이는 너희의 빛을 너희 자신의 의식에 더 가까이 가져다준다. 사랑은 언제나 사랑으로 이어진다. 사랑을 요청하는 병자들은 베풀어진 사랑에 고마워하고, 기쁨에 겨워 거룩한 감사로 빛난다. 그리고 이러한 감사를, 그들은 너에게 전한다. 너는 그들에게 기쁨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너를 기쁨으로 인도하는 안내자다. 그들은 너로부터 기쁨을 받고는, 그것을 간직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너는 그들을 평화로 인도하는 안내자로 확고히 세웠다. 너는 그들 안에서 평화가 드러나게 했기 때문이다. 네가 그 평화를 볼 때, 그 아름다움이 너를 집으로 불러들인다.
55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빛이 있다. 하지만 너는 그 빛을 줄 수 있다. 그 빛이 너에게 주어졌듯이.... 그리고 네가 그 빛을 주면, 그것은 환히 빛나면서 세상에서 나와 자신을 따라오라고 너를 부른다. 그 빛은 너를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 더 매혹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는 이 세상을 제쳐두고 다른 세상을 발견할 것이다. 그 다른 세상은 네가 준 사랑으로 찬란히 빛난다. 그곳에서, 모든 것은 너에게 아버지와 그분의 거룩한 아들에 대해 일깨워 줄 것이다. 빛은 한계가 없고, 조용한 기쁨으로 그 세상에 두루 퍼져나간다. 네가 데려온 모든 이가 너를 비추고, 너도 감사하며 그들을 비춰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너를 이곳에 데려왔기 때문이다. 너의 빛은 그들의 빛과 힘을 합칠 것이며, 그 힘은 저항할 수 없도록 강력해져서, 네가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다른 이들을 어둠 밖으로 끌어낼 것이다.
56 그리스도로 깨어나는 것은 너의 자유 의지로 사랑의 법칙을 따르는 것이다. 그 법칙 안의 진리를 조용히 인식하면서.... 빛의 매력은 너를 자발적으로 끌어당길 것이며, 자발성은 주기로 나타난다. 너로부터 사랑을 받아들이는 자들은 네가 준 사랑에 대한 자발적인 증인이 되며, 바로 그들이야말로 너에게 사랑을 건네주는 자들이다. 잠들어 있을 때 너는 혼자이며, 너의 의식은 너 자신에게로 좁혀져 있다. 그것이 바로 악몽을 꾸는 이유다. 너는 고립의 꿈을 꾸는데, 왜냐하면 너의 눈은 감겨 있기 때문이다. 너는 네 형제들을 보지 않는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는, 네가 그들에게 준 빛을 볼 수 없다.
57 하지만 네가 잠을 잔다고 해서 사랑의 법칙이 중단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너는 그 모든 악몽들 속에서도 줄곧 그 법칙을 따르면서 사랑을 충실히 주었다. 왜냐하면, 너는 혼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잠 속에서도, 그리스도는 너를 줄곧 보호하면서, 네가 깨어날 때를 대비해 실재세상을 고이 간직해 두었다. 그리스도가 너의 이름으로 너 대신 선물을 주었으며, 자신이 준 선물을 너에게도 주었다. 하느님의 아들은 여전히 그의 아버지처럼 사랑한다. 그는 아버지와 연속적이기에, 그에게는 그분과 별개의 과거가 없다. 따라서 그는 결코 그분의 증인이자 그 자신의 증인이기를 멈춘 적이 없다. 그는 비록 잠을 잤지만, 그리스도의 비전은 그를 떠나지 않았다. 따라서 그는 그가 결코 잠든 적이 없음을 가르쳐주는 증인들을 자신에게 불러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