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너는 먼저 평화를 꿈꿀 것이며, 그다음에 평화로 깨어날 것이다. 네가 만든 것과 네가 원하는 것의 첫 교환은 악몽과 행복한 사랑의 꿈을 교환하는 것이다. 그러한 꿈 안에, 너의 진정한 지각이 놓여있다. 성령은 꿈의 세상을 교정하는데, 그곳에는 모든 지각이 놓여있기 때문이다. 앎은 교정이 필요 없다. 하지만 사랑의 꿈은 앎으로 이어진다. 그 꿈속에서 너는 두려운 것은 아무것도 보지 않는다. 이런 까닭에, 사랑의 꿈은 네가 앎에게 보내는 환영 인사다. 사랑은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환영 인사를 기다린다. 그리고 실재세상은 단지 네가 항상 있었던 것을 맞이하겠다는 환영 인사일 뿐이다. 따라서 그 세상 안에는 기쁨의 부름이 놓여있으며, 너는 네가 잃어버리지 않은 것으로 깨어남으로써 기쁘게 응답한다. 그러니 아버지의 가장 거룩한 아들의 완벽한 제정신에 대해, 아버지를 찬양하라.
68 아버지는 너에게 아무것도 필요 없음을 아신다. 천국에서는 이것이 정녕 그러하다. 영원 속에서, 너에게 과연 무엇이 필요할 수 있겠는가? 너의 세상에서, 너는 정녕 이것저것을 필요로 한다. 그것은 결핍의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 자신이 그런 세상에 있다고 보는 이유는, 네가 결핍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네가 그런 세상에서 너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겠는가? 성령이 없다면, 그 대답은 "아니요."일 것이다. 하지만 성령이 있기에, 그 대답은 기쁨에 넘치는 "예!"다. 두 세상의 중재자인 성령은 너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너를 해치지 않을 것인지 안다. 소유권이라는 개념은, 그것이 너에게 맡겨진다면, 위험한 개념이다. 에고는 구원을 위해 이것저것을 소유하고 싶어 한다. 소유는 에고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위해 소유하는 것이 에고의 근본적인 신조며, 에고가 자신에게 지어 바친 교회의 근본적인 초석이다. 에고는 너에게 획득해 오라고 명한 것을 전부 자신의 제단에 바칠 것을 요구하면서, 너에게는 그것들로 인한 기쁨을 아무것도 남겨주지 않는다.
69 에고가 너에게 필요하다고 말해주는 것은 전부 너를 해칠 것이다. 에고는 비록 너에게 다시 또다시 획득해 오라고 채근하지만, 너에게는 아무것도 남겨주지 않는다. 에고는 네가 획득해 온 것을 자신에게 달라고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에고는 그것을 움켜쥔 바로 그 손에서 그것을 빼앗아 먼지로 던져버릴 것이다. 에고는 자신이 구원을 보는 곳에서 분리를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너는 에고의 이름으로 획득한 것은 무엇이든 다 잃는다. 그러니 너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너 자신에게 묻지 말라. 너는 알지 못하며, 너 자신에게 주는 조언은 반드시 너를 해칠 것이다. 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의 세상을 더욱 결속하여 빛을 차단하고, 이 세상이 실제로 너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지 질문하기를 꺼리게 만든다.
70 오로지 성령만이 너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안다. 성령은 빛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지 않을 모든 것을 너에게 줄 것이다. 너에게 다른 무엇이 필요할 수 있겠는가? 시간 안에서 성령은 네가 가질 필요가 있는 모든 것을 주고, 네가 그것들을 필요로 하는 한 다시 채워줄 것이다. 성령은 너에게 조금이라도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빼앗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성령은, 네가 필요로 하는 것들은 전부 일시적이며, 네가 너의 모든 필요에서 물러나 그 모든 것이 이미 채워졌음을 배울 때까지만 지속된다는 것을 안다. 따라서 성령은 그가 제공하는 것을 네가 시간 안에서 더 머물려고 사용하지 않도록 확실히 해두는 것 외에는, 그것들에 마음을 쓰지 않는다. 성령은 네가 시간 안에서는 집에 있지 않음을 알며, 너의 기쁜 귀향을 미룰 뜻이 없다.
71 그러니 너에게 필요한 것들을 성령께 맡겨라. 그는 그것들을 전혀 강조하지 않으면서 채워줄 것이다. 성령에게서 오는 것은 안전하게 온다. 성령은 그것이 너의 마음에 감춰져서 너를 해치는 어두운 오점이 되지 않도록 확실히 해둘 것이기 때문이다. 성령의 안내 아래, 너는 가볍게 여행하고 가볍게 여정을 밟아나갈 것이다. 성령의 시각은 항상 그의 목표인 여정의 종착점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아들은 바깥 세상들을 돌아다니는 여행자가 아니다. 그의 지각이 아무리 거룩하게 되더라도, 그의 바깥에 있는 어떤 세상에도 그의 유산은 없다. 자신 안에서, 그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빛은 다만 평화롭게 빛나면서, 빛줄기들이 자신으로부터 무한으로 조용히 뻗어나가도록 허용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필요 없기 때문이다.
72 빛에서 멀어지게 하는 어리석은 여정에 나서려는 유혹을 느낄 때마다, 네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기억하고 다음과 같이 말하라:
73 성령이 나를 그리스도에게 인도하거늘,
내가 다른 어디로 가겠는가?
그리스도 안에서 깨어나는 것 외에,
내가 어떤 필요를 가지고 있겠는가?
74 그런 다음 성령을 기쁘게 따르라. 네 마음의 평화로 가는 길에 세상이 설치한 그 모든 위험한 장애물을 뚫고, 성령이 너를 안전하게 인도할 것임을 신뢰하라. 희생의 제단 앞에 무릎 꿇지 말고, 틀림없이 잃을 것을 구하지 말라. 네가 틀림없이 간직할 것에 만족하고, 불안해하지 말라. 너는 하느님의 평화로 가는 조용한 여정을 밟고 있으며, 하느님은 네가 그곳에서 조용히 있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75 너를 저지하려는 모든 유혹을, 너는 이미 내 안에서 이겨냈다. 우리는 하느님의 선물인 조용함에 이르는 길을 함께 걷고 있다. 나를 소중히 대하라. 너에게 네 형제들 외에 무엇이 필요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우리가 함께 찾아야 하는 마음의 평화를 너에게 회복해 줄 것이다. 성령은 너를 가르쳐서, 우리와 너 자신에게로 깨어나게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시간 안에서 충족되어야 할 유일하게 진정한 필요다. 세상으로부터의 구원은 오로지 이것에 놓여있다. 나의 평화를 너에게 주노라. 세상이 단지 빼앗아 가려고 준 모든 것 대신에, 나에게서 이 평화를 기쁘게 가져가라. 우리는 그 평화를 세상의 슬픈 얼굴 위에 빛의 베일처럼 펼쳐서, 그 안에 형제들을 세상으로부터 감추고, 세상을 형제들로부터 감출 것이다.
76 우리는 구원의 찬가를 홀로 부를 수 없다. 내가 나의 음성과 더불어 모든 음성을 높이 돋우기 전에는, 나의 임무는 완성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 노래는 나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내가 너에게 주는 선물이듯, 아버지가 당신의 영을 통해 나에게 주신 선물이었기 때문이다. 그 노랫소리는 하느님의 가장 거룩한 아들의 마음에서 슬픔을 몰아낼 것이다. 슬픔은 그곳에 머물러 살 수 없다. 시간 안에서는 정녕 치유가 필요하다. 슬픔이 머무는 곳에는 기쁨이 자신의 영원한 통치를 확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너는 이곳이 아닌 영원 속에 머물러 산다. 너는 집에 안전하게 있으면서 단지 꿈속에서만 여행하고 있을 뿐이다. 네가 너를 기억하는 법을 가르친 너의 모든 부분들에게 감사하라. 그럼으로써 하느님의 아들은 자신의 순수함에 대해 아버지께 감사드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