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이제 서로를 저버리지 말라. 너희는 똑같기에, 홀로 결정하거나 다르게 결정하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서로에게 생명이나 죽음을 준다. 또한 너희는 서로의 구원자거나 심판자로서, 상대방에게 성소를 제공하거나 정죄를 제공한다. 너희는 이 수업을 완전히 믿거나 전혀 믿지 않을 것이다. 이 수업은 전적으로 참이거나 전적으로 거짓이며, 이 수업을 단지 부분적으로만 믿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희는 비참함에서 완전히 벗어나거나 전혀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너희가 머뭇거리면서 천국의 기쁨과 지옥의 비참함 사이에서 선택하려고 기다릴 수 있는 중간 지대란 없다. 이성은 이렇게 말해줄 것이다. 천국을 선택할 때까지, 너희는 정녕 지옥과 비참함 속에 있다.
23 네가 떼어내어 환상들로 엮어낼 수 있는 천국의 부분이란 없다. 그리고 네가 천국으로 갖고 들어갈 수 있는 환상도 단 하나도 없다. 구원자는 심판자일 수 없으며, 자비가 정죄일 수도 없다. 비전은 저주할 수 없으며, 오로지 축복할 수만 있다. 구원하는 기능을 가진 자는 구원할 것이다. 그가 어떻게 구원할 것인지는 너의 이해 너머에 있지만, 언제 구원할 것인지는 너의 선택일 수밖에 없다. 시간은 네가 만든 것이고, 네가 지배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너는 더 이상 네가 만든 세상의 노예가 아니듯이 시간의 노예도 아니다.
24 네가 만든 것이 너를 예속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환상 전체를 더 자세히 살펴보자. 이것은 분리를 야기한 것과 같은 믿음이다. 그것은 생각이 생각하는 자의 마음을 떠날 수 있으며, 그 마음과 다를 수 있고, 그 마음을 반대할 수도 있다는 무의미한 아이디어다. 만약 이것이 참이라면, 생각은 마음의 확장물이 아닌 적일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시, 전에 여러 차례 보았던 것과 같은 근본적인 환상의 다른 형식을 본다. 하느님의 아들이 그의 아버지의 마음을 떠나서 자기 자신을 다르게 만들고 그분의 뜻을 반대하는 것이 가능할 경우에만, 그가 만든 자아와 그 자아가 만든 모든 것이 그의 주인이 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25 그 거대한 투사물을 보되, 두려워하면서 보지 말고 그것이 치유되어야 한다는 결정과 함께 바라보라. 네가 여전히 너의 창조주와 떨어져 있으면서 그분의 뜻과 반대되는 뜻을 갖고 있으려 하지 않는 한, 네가 만든 그 무엇도 너를 지배할 힘이 없다. 네가 하느님의 아들이 하느님의 적이 될 수 있다고 믿으려 할 경우에만, 네가 만든 것이 너의 적이 되는 것이 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너는 하느님의 기쁨을 비참함이라고 선고하고, 하느님을 다르게 만들려고 했다. 그리고 네가 만든 그 모든 비참함은 그동안 너 자신의 것이었다. 그것이 참이 아님을 배우니 기쁘지 않은가? 네가 만든 환상 중에 단 하나도 진리를 대체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으니 반갑지 않은가?
26 불가능한 것은 오로지 너의 생각뿐이었다. 구원은 불가능할 수 없다. 너의 구원자를 적으로 보고서도 그를 알아보는 것은 정녕 불가능하다. 하지만 하느님이 원하신다면, 네가 그를 그의 정체대로 알아보는 것은 정녕 가능하다. 하느님이 너희의 거룩한 관계에 주신 것은 거기에 있다. 하느님이 너에게 주라고 성령에게 주신 것을, 성령이 주었기 때문이다. 너에게 주어진 구원자를 바라보지 않으려는가? 네가 그에게 준 사형 집행인의 기능을 그의 진정한 기능과 감사히 맞바꾸지 않으려는가? 네가 너 자신에게 주려고 했던 것 말고, 하느님이 너를 위해 그에게 주신 것을 그에게서 받아라.
27 너희가 너희 사이에 가로막아 놓은 몸들 너머에 너희의 거룩한 관계가 있어, 하느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그것은 영원히 확장하는 찬란하고 끝없는 원으로부터 도달하는 황금색 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다. 그 관계는 얼마나 고요하게 안식하고 있는지! 그것은 시간 안에 있으면서도 시간 너머에 있고, 불멸이면서도 땅 위에 있다. 그 관계 안에 놓여있는 권능은 얼마나 막강한지! 시간은 그 관계의 뜻을 섬기려고 대기하고 있으며, 땅은 그 관계가 원하는 대로 될 것이다. 여기에는 분리된 뜻이 전혀 없고, 어떤 것이 분리되어 있기를 바라는 열망도 전혀 없다. 그 관계의 뜻에는 예외가 없으며, 그 관계가 뜻하는 것은 참이다. 그 관계의 용서 앞에 가져와진 모든 환상은 부드럽게 간과되어 사라진다. 그 관계의 중심에서 그리스도가 다시 태어나, 세상을 간과하는 비전으로 자신의 집을 밝히기 때문이다. 이 거룩한 집이 또한 너희의 집이 되게 하지 않으려는가? 여기에는 비참함이 전혀 없으며, 오로지 기쁨만 있다.
28 네가 여기서 그리스도와 함께 조용히 머물러 살기 위해 해야 할 일이란 단지, 그의 비전을 공유하는 것뿐이다. 자신의 형제를 죄 없다고 보려는 용의를 내는 모든 이에게, 그리스도의 비전은 아주 신속하고도 기쁘게 주어진다. 네가 죄의 모든 결과에서 완전히 해방되고 싶다면, 그 누구도 이 용의가 미치지 못하는 곳에 남겨두지 말라. 너 자신이 부분적으로 용서받기를 원하는가? 네가 여전히 단 하나의 죄 때문에 비참함 속에 남아있으려는 유혹을 느끼는 한, 과연 천국에 도달할 수 있겠는가? 천국은 완벽한 순수의 집이며, 하느님은 천국을 너를 위해 창조하셨다. 너 자신처럼 죄 없는 너의 거룩한 형제를 바라보고, 그로 하여금 너를 그곳으로 인도하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