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오로지 너 자신만이 너의 창조적 권능을 제한할 수 있지만, 하느님은 그 권능을 해방하기를 뜻하신다. 그분은 당신 자신에게서 당신의 창조물들을 박탈하기를 뜻하지 않으시듯, 네가 너 자신에게서 너의 창조물들을 박탈하기를 뜻하지도 않으신다. 온아들에게 너의 선물을 주기를 거절한다면, 하느님께 너 자신을 드리기를 거절하는 것이다. 자기중심성은 에고에서 나오지만, 자아 충만함은 영혼에서 나온다. 바로 그것이 하느님이 영혼을 창조하신 방법이기 때문이다. 성령은 에고와 영혼 사이에 있는 마음 부분으로서, 둘 사이에서 항상 영혼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중재한다. 에고에게, 이것은 편파적이다. 따라서 에고는 자신이 마치 불리한 취급을 당하는 부분인 듯이 반응한다. 영혼에게, 이것은 진리다. 영혼은 자신의 충만함을 알며, 그로부터 자신이 제외되는 어떤 부분도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92 영혼은 자신이 하느님 안에 포함되어 있듯이 모든 형제들의 의식이 자신의 의식 안에 포함되어 있음을 안다. 따라서 온아들 전체와 그 창조주의 권능 전부가 영혼 자신의 충만함이며, 그것은 영혼의 창조물들을 똑같이 온전하고 똑같이 완벽하게 만든다. 에고는 하느님을 포함하는 전체를 이길 수 없다. 그리고 어떤 전체든 반드시 하느님을 포함한다. 하느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은 그분의 모든 권능을 부여받았다. 그것들은 그분의 일부로서, 그분의 존재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축복하기가 희생의 반대듯이, 창조하기는 상실의 반대다. 존재는 반드시 확장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존재가 자신에 대한 앎을 간직하는 방법이다.
93 영혼의 창조주가 그러셨듯이, 영혼도 자신의 존재를 간절히 공유하고 싶어 한다. 공유하기에 의해 창조된 영혼의 뜻은 창조하는 것이다. 영혼은 하느님을 가둬두기를 소망하지 않으며, 그분의 존재를 확장하기를 소망한다. 하느님의 존재를 확장하는 것이 영혼의 유일한 기능이다. 영혼을 창조하신 분의 충만함을 가둬둘 수 없듯이, 영혼의 충만함도 가둬둘 수 없다. 충만함이란 정녕 확장이다. 에고의 사고체계 전체가 확장을 가로막으며, 따라서 너의 유일한 기능을 가로막는다. 그러므로 에고의 사고체계는 너의 기쁨을 가로막으며, 이것이 바로 네가 너 자신을 실현되지 않았다고 지각하는 까닭이다. 창조하지 않는 한, 너는 정녕 실현되지 않았다. 하지만 하느님은 실현되지 않음을 모르시며, 따라서 너는 창조할 수밖에 없다. 너는 너 자신의 창조물들을 알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것이 그들의 실재를 해칠 수는 없다. 이것은 마치 네가 너의 영혼을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해서 영혼의 존재를 해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94 왕국은 영원히 확장하고 있다. 그것은 하느님의 마음 안에 있기 때문이다. 네가 너의 기쁨을 알지 못하는 이유는, 너 자신의 자아 충만함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너 자신에게서 왕국의 어떤 부분이라도 제외한다면, 너는 온전하지 않게 된다. 분열된 마음은 자신의 충만함을 지각할 수 없으며, 따라서 그 마음의 온전성이 그 마음을 비추어 치유하는 기적이 필요하다. 그러면 그 마음은 자신 안의 온전성을 다시 깨달아 받아들이고, 마침내 왕국으로 회복된다. 자신의 자아 충만함에 대한 충만한 인식은 자기중심성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확장을 불가피하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왕국에 완벽한 평화가 있는 까닭이다. 모든 영혼은 자신의 기능을 실현하고 있으며, 오로지 완전한 실현만이 평화다.
95 정신 이상도 실재를 증가시키는 듯이 보이지만, 그렇게 증가시키는 것이 참이라고 주장할 자는 아무도 없다. 따라서 정신 이상은 진리의 비확장이며, 그것은 기쁨을 가로막는다. 그것은 창조를 가로막음으로써 자아실현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자아가 실현되지 않은 자들은 우울할 수밖에 없다. 그들의 자아 충만함이 그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너의 창조물들은 너를 위해 보호되고 있다. 너의 마음 안에 있는 성령은 너의 창조물들에 대해 알며, 네가 허락할 때마다 그들을 너의 의식 속으로 데려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너의 창조물들은 너의 존재의 일부로서 그곳에 있다. 너의 실현은 그들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모든 아들이 창조한 것들은 네 것이다. 모든 창조물은 전체로서 온아들을 위해 창조되어 모든 이에게 속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