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너는 네 형제를 용서할 용의가 얼마나 있는가? 너는 끝없는 다툼과 불행과 고통 대신에 평화를 얼마나 열망하는가? 이것들은 다른 형식을 가진 같은 질문이다. 용서가 정녕 너의 평화다. 여기서 분리가 끝나고, 위험과 파괴, 죄와 죽음의 꿈, 광기와 살인, 비탄과 상실의 꿈이 끝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구원이 요구하는 "희생"이다. 그리고 구원은 그 대신에 평화를 기꺼이 제공한다.
39 하느님의 거룩한 아들이여, 죽기를 맹세하지 말라. 너는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고 있다. 생명의 아들은 죽임을 당할 수 없다. 그는 그의 아버지처럼 불멸이다. 그의 정체는 바뀔 수 없다. 그는 온 우주에서 하나일 수밖에 없는 유일한 자다. 영원해 보이는 것에는 모두 끝이 있을 것이다. 별들은 사라지고, 밤과 낮도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오가는 모든 것들, 밀물과 썰물, 계절, 사람의 삶, 시간에 따라 변하고 피었다가 시드는 모든 것들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시간이 끝을 정해놓은 곳은 영원이 있는 곳이 아니다. 하느님의 아들은 사람이 그를 가지고 만든 것에 의해 결코 바뀔 수 없다. 그는 전에 그랬고 지금도 그렇듯이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시간은 그의 운명도, 그가 태어나고 죽을 시간도 정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용서는 그를 바꾸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은 용서를 시중들어, 시간의 것들이 쓸모를 잃어 사라지게 할 것이다.
40 그 무엇도 자신의 목적보다 더 오래 남아있을 수는 없다. 만약 어떤 것이 죽기 위해 만들어졌다면, 그 목적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한 죽을 수밖에 없다. 목적이 아무리 변하지 않는 듯해도 결코 확고히 정해지지 않은 이곳에서, 변화는 유일하게 축복이 될 수 있다. 너를 위한 하느님의 목적과 다른 목표를 세워서, 그것을 변함없고 영원한 것으로 확립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너는 네가 갖지 않은 목적을 너 자신에게 줄 수 있지만, 너의 마음을 바꿔서 그곳에서 다른 목적을 볼 힘을 없앨 수는 없다. 하느님은 네가 영원하게 만들려고 하는 모든 것에 변화라는 위대한 선물을 주셔서, 오로지 천국만이 사라지지 않도록 보장하셨다.
41 너는 죽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 너는 변할 수 없다. 너의 기능은 하느님에 의해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다른 모든 목표는 시간과 변화 안에 설정되어, 시간이 보존되도록 한다. 여기에는 예외가 하나 있다. 용서는 시간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 그 용도가 다했을 때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간의 목적은 끝났으며, 시간은 사라졌다. 그리고 한때 시간이 지배하는 듯했던 곳에, 이제 하느님이 당신의 아들을 위해 확립하신 기능이 완전한 의식으로 회복된다. 시간은 그 기능의 성취나 그 기능의 변함없음에 끝을 설정할 수 없다. 죽음은 없다. 살아있는 것들은 그들의 창조주가 주신 기능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생명의 기능이 죽는 것일 수는 없다. 생명의 기능은 생명의 확장일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하여 생명은 끝도 없이 영원무궁토록 하나로 존재한다.
42 네가 이 세상이 하느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할 경우에만, 이 세상은 너의 손과 발을 묶고 너의 몸을 죽일 것이다. 세상은 비록 죽음의 꿈이었지만, 너는 세상이 네게 죽음을 나타내도록 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바뀌게 하라. 그러면 세상의 모든 것이 함께 바뀔 수밖에 없다. 이곳의 모든 것은 네가 보는 목적에 따라 정의되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아들을 용서하는 것이 목적인 세상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얼마나 두려움에서 자유롭고, 얼마나 축복과 행복이 넘치는지! 이렇게 행복한 곳에서 잠시 지내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인지! 그리고 그러한 세상에서는, 잠시 후면 무시간성이 조용히 와서 시간의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을 잊을 수도 없다.